켈리 클락슨의 Already gone 은 슈퍼스타 K 출신 서인국의 결승 노래
"부른다"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닌것 같네요
멜로디도 정말 비슷해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두가지 버전을 듣는 것 같아 오히려 색다르고 좋은데요
어떠신지요?
수많은 화제 속에 방영이 시작되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아메리칸 아이돌’은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수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지금껏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이의 귀감이 되는 아티스트는 역시 Kelly Clarkson(켈리 클락슨)이 아닐까 한다. 언젠가 방송에서 심사평을 하던 사이먼 코웰이 “시즌에 처음 참여해서 노래를 하던 켈리 클락슨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는 맨트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이돌에서 그래미가 인정한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래서 가장 모범적인 정답을 제시하는 아티스트가 바로 켈리이기에 이런 맨트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초대 우승자라는 수식어는 평생 그녀를 떠나지 않겠지만, 이제 그녀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디바로 성장했다.
사실 켈리는 처음부터 가수를 꿈꿨던 건 아니다.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노래에 뜻을 두기가 쉽지 않았고, 스스로도 재능을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재학시절 선생님이 켈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합창단에 지원할 것을 권유한다. 보컬 트레이닝을 정식으로 받아보지 못했던 그녀에게 노래라는 건 생소한 활동이었지만, 열정을 가지고 활동에 임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장기자랑에서 노래하는 것을 본 사람들이 그녀의 타고난 재능을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결국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 시작하면서 음악의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늘 ‘일’이 떠날 일이 없었지만, 꿈을 위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빠른 데뷔를 위해 대학까지 포기했다. 그녀의 인생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180도 바뀐다. 바로 ‘아메리칸 아이돌’ 이다. 주변인의 권유에 의해 참여했던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그녀는 당연히(!) 우승을 차지했고, 성공 신화를 써 나가기 시작했다. 두 말할 나위 없이 데뷔 앨범 [Thankful]과 두 번째 앨범 [Breakaway]는 대박이었고, 맥스 마틴(Max Martin)을 만나 모던록 스타일까지 장착하며 리스너들을 감동시켰다. 2007년도 발매되었던 [My December]는 전작만큼의 반응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꾸준한 성과를 올렸고, R&B뿐만 아니라 락 분야에서도 확실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완벽히 입증해 내었다.
네 번째 앨범인 [All I Ever Wanter]는 기대 이상의 수확이다. 스매쉬 히트 싱글인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가 앨범을 대변해 준다. 일렉트로닉 필과 팝 록을 결합하면서 대중적이면서도 강한 음악이 완성되었고, 트렌드까지 완벽히 반영하며 미끈한 곡 하나를 뽑아내었다. 여기다 시원한 가창력까지 합세했으니, 히트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게 느껴질 법한 넘버다. 사실 지난 앨범의 부진에는 과도한 욕심이 있었다. 두 번째 앨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맥스 마틴의 비중을 줄이고, 스스로 만든 색깔을 채색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는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갔다. ’Suck' 이라는 강렬한 표현과 함께 전작의 부진과 아메리칸 아이돌이라는 이름을 날려버리면서 말이다. 스스로 “킬러스(Killers)가 유리스믹스(Eurythmics)를 만났다”고 표현한 'If ICan't Have You'나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참여한 ‘I Do Not Hook Up', 라이언 테더가 힘을 보탠 ’Already Gone', 그리고 인상적인 락 넘버 ‘Impossible' 등도 주목해야 한다.
결국 그녀는 처음으로 돌아갔다. 어쩌면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Since U Been Gone'으로 한정시키려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결국 해답은 히트 감각이다. 멜로디와 트렌드, 어느 하나 등한시 하지 않아 히트 공식을 완벽히 가져왔다. 대중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을 말이다. 어쨌든 7년만에 차트 1위를 탈환했다. 이미 답은 나온거 아닐까?
글/팝컬럼리스트 노준영
Kelly Clarkson - Already gone
Remember all the things we wanted
Now all our memories, they're haunted
We were always meant to say goodbye
Even without fists held high yeah
Never would have worked out right yeah
We were never meant for do or die
I didn't want us to burn out
I didn't come here to hurt you now
I can't stop
I want you to know
That it doesn't matter
Where we take this road
Someone's gotta go
And I want you to know
You couldn't have loved me better
But I want you to move on
So I'm already gone
Looking at you makes it harder
But I know that you'll find another
That doesn't always make you wanna cry
Started with a perfect kiss
Then we could feel the poison set in
Perfect couldn't keep this love alive
You know that I love you so I
Love you enough to let you go
I want you to know
That it doesn't matter
Where we take this road
Someone's gotta go
And I want you to know
You couldn't have loved me better
But I want you to move on
So I'm already gone
I'm already gone
I'm already gone
You can't make it feel right
When you know that it's wrong
I'm already gone
Already gone
There's no moving on
So I'm already gone
Remember all the things we wanted
Now all our memories, they're haunted
We were always meant to say goodbye
I want you to know
That it doesn't matter
Where we take this road
Someone's gotta go
And I want you to know
You couldn't have loved me better
But I want you to move on
So I'm already gone
I'm already gone
I'm already gone
You can't make it feel right
When you know that it's wrong
I'm already gone
Already gone
There's no moving on
So I'm already 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