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한 잎 두고 가신 님아 가지 위에 눈물 적셔 놓고 이는 바람소리 남겨놓고 앙상한 가지 위에 그 잎새는 한 잎 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외로움만 더해가네 밤새 새소리에 지쳐버린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 먼 곳에 계셨어도 피우리라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가시다가 잊으셨나 고운 꽃잎 비로 적셔놓고 긴긴 찬바람에 어이하리 앙상한 가지 위에 흐느끼는 잎새 꽃 한 송이 피우려 홀로 안타까워 떨고 있나 함께 울어주던 새도 지쳐 어디론가 떠나간 뒤 님 떠난 그 자리에 두고두고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아주 우연히 만나 슬픔만 안겨 준 사람 내 맘속에 작은 촛불이 되어 보고싶어 질때면 두눈을 감아 버려요 소리질러 불러보고 싶지만 어디에선가 당신 모습이 다가오는 것 같아 이젠 견딜 수 없어요 이 밤을 이 밤을 다시 한 번 당신과 보낼 수 있다면 이 모든 이 모든 내 사랑을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조그만 낙엽들이 땅 위에 떨어지듯이 내 맘은 갈 곳이 없어요 어디에선가 당신 모습이 다가오는 것 같아 이젠 견딜 수 없어요 이 밤을 이 밤을 다시 한 번 당신과 보낼 수 있다면 이 모든 이 모든 내 사랑을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요즘 달라진 것만 같아 안 하던 화장도 진하게 안 가던 클럽도 가네 Huh 왜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웃어 넘기려고 했는데 웃음이 나오질 않네
(언제부터였는지) 니가 날 갖고 놀았던 게 정말 진심이었는지 (어떻게 니가 이럴 수 있어) 어쩐지 요즘 들어서 많이 달라졌다 했어 그런 줄도 모르고 Oh 너만 사랑했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Uh 니가 그 남잘 만나러 간다고 했을 때 왜 널 그때 붙잡지 못했을까 이럴 줄 알았어 Uh 모르는 전화번호가 뜰 때부터 그때부터 이럴 줄 알았어
자기야, 의심하는 게 아냐 내 맘 알지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래 그러니까 잠시만 핸드폰 좀 줘 봐 확인할 게 있어서 그래 비밀번호는 또 언제 바꿔놨니 통화 목록이 왜 이리 깨끗한 걸까 멍청하게 전부 다 지워버렸구나 Ha… 귀엽네 우리 아가 너 많이 이상해 솔직히 말해 나 좀 화나려고 해
(넌 왜 날 떠나갔어) 이런 내가 지겨워졌어 전화긴 왜 꺼져 있어 (나 지금 할 말이 있는데) 목소리만 듣고서 그냥 집에 돌아갈게 기다릴게 여기서 니 집 문 앞에서
내가 이럴 줄 알았어 Uh 니가 그 남잘 만나러 간다고 했을 때 왜 널 그때 붙잡지 못했을까 이럴 줄 알았어 Uh 모르는 전화번호가 뜰 때부터 그때부터 이럴 줄 알았어
내가 뭘 잘못했어?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 건 하나 없는 것 같은데) 솔직하게 말해줘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있긴 해) 그래 이제 정말 그만할게 죽어도 참기 힘들면 말해 Baby Please (정말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할게)
그때 그 사람, 아니 그때 그 놈이 맞지 잘생기긴 했던데 그리 듬직해 보이진 않던데 말야 네가 무슨 잘못이니 너무 착한 게 죄라면 그거 하나뿐이지 네 옆에 내가 있는걸 알았을 텐데 내가 참 우스워 보였나 봐 그 자식 끊지 마 자기야 물어볼게 있어서 그래 어... 여기 어디쯤이... 그 놈 집이 맞지?
내가 이럴 줄 알았어 Uh 니가 그 남잘 만나러 간다고 했을 때 왜 널 그때 붙잡지 못했을까 이럴 줄 알았어 Uh 모르는 전화번호가 뜰 때부터 그때부터 이럴 줄 알았어